남미 칠레에서 천 년 넘는 역사를 가진 모래 위 독특한 형태의 지형 문자가 사막 레이싱 애호가들에 의해 계속 훼손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칠레 '아타카마 사막 재단'은 타라파카주 알토바랑코스 고고학 단지 내 사막 지대에 있던 지형 문자들에 수많은 바퀴 자국이 나 있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재단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손상 정도가 심각합니다. <br /> <br />기존에 동물이나 사각형 같은 윤곽을 볼 수 있던 장소는 오토바이나 차량 바퀴 자국으로 보이는 흰 선들이 거미줄처럼 어지럽게 덮여 있습니다. <br /> <br />기존 지형 문자가 형체 알 수 없을 만큼 심하게 망가진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 가운데는 최소 천 년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'유산'도 있는 것으로 역사학자들은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사막으로 알려진 아타카마에는 강한 햇볕과 혹독한 환경때문에 사람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았고, 덕분에 고대인들의 '거대 캔버스'는 수천 년간 유지돼 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전 세계 수백 명의 레이서가 오프로드용 차량이나 버기, 오토바이 등을 타고 몰려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당국 허가를 받고 레이스를 펼치는데, 일부는 불법적인 경주도 진행하고 있다고 아타카마 사막 재단 측은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칠레 정부는 지형 문자 훼손에 관여한 이들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40926140101619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